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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감축전략3

Scope 3 완전 정복: 공급망 탄소 배출 관리법 서론 – 가장 보이지 않는 탄소가, 가장 큰 부담이 되다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기준이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공장 굴뚝에서 나오는 직접 배출(Scope 1)만 관리하면 충분했지만, 이제는 전기를 어디서 어떻게 써왔는지도 보고해야 하고(Scope 2), 나아가 협력업체, 유통, 소비자 사용 단계에서의 배출까지 추적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이 마지막 범위가 바로 Scope 3, 즉 공급망과 간접 배출에 해당하는 영역이다. 문제는 Scope 3가 전체 배출의 70% 이상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데이터가 복잡하고 측정이 어렵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BAM, SBTi, ESG 평가, 금융권 공시요구 등에서 Scope 3는 더 이상 회피할 수 없는 핵심 영역이 됐다. 이 글에서는 Scope .. 2025. 4. 6.
CBAM 시대, 산림 크레딧이 기업에 주는 전략적 가치 서론 – 탄소는 더 이상 비용이 아니다. 전략이다2026년부터 유럽연합이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는 단순한 무역 규제를 넘어, 기업이 탄소배출을 관리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이제 수출을 하는 기업들은 제품의 가격보다 ‘제품을 만들기 위해 발생한 온실가스 양’을 더 먼저 설명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대기업뿐 아니라 협력사, 1차 공급망, 심지어 원자재 수급 기업까지 모두 포함되는 범위로 확장된다. 이 흐름 속에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산림 기반 탄소크레딧이다. 산림을 보존하거나 조성함으로써 생성된 탄소감축 실적은 단순한 환경기여를 넘어, 이제 기업이 탄소 규제를 회피하고, ESG 평가를 높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한 실질적인 수단이.. 2025. 4. 5.
규제 시장을 넘어 자발적 탄소시장으로 - 기업이 주도하는 새로운 감축 전략 서론 – 감축 실적의 시대에서 ‘감축 선택의 시대’로탄소 감축은 더 이상 정부의 지시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이제는 기업 스스로가 감축을 ‘선택’하고, 그 선택을 자산화하거나 브랜드 전략으로 연결하는 시대가 되었다. 특히 최근 부상하고 있는 자발적 탄소시장(Voluntary Carbon Market, VCM)은 규제를 넘어서는 유연한 감축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에는 국가가 배출권을 할당하고, 감축을 의무로 부과했다면, 이제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탄소를 줄이고 이를 크레딧화해 자체 넷제로 전략에 활용하거나, 글로벌 고객과 투자자들에게 ESG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이 글에서는 규제 중심의 배출권 시장에서 자발적 시장으로 옮겨가는 흐름과, 그 중심에서 기업이 어떻게 주도권을 잡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 2025.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