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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이야기

탄소감축 실적을 자동으로 관리해주는 디지털 툴 TOP 3

by idea-4 2025.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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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 정확한 탄소 감축 관리, 디지털이 답입니다

탄소중립 시대를 맞이하며 많은 기업들이 감축 목표를 수립하고 있지만, 실적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검증하는 과정은 여전히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스코프 1, 2, 3을 모두 아우르는 배출량 계산과 감축 실적의 보고·공시는 전문가와의 협업 없이는 어렵고, 엑셀 기반의 수작업은 오류와 누락의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탄소감축 실적을 자동으로 관리해주는 디지털 툴을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들 툴은 데이터 수집부터 정산, 보고서 작성, 외부 감사 대응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하며, ESG 경영의 효율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높여줍니다. 본 글에서는 그중에서도 특히 신뢰성과 활용도가 검증된 글로벌 디지털 툴 3가지를 중심으로, 그 기능과 특징, 실제 활용 사례를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탄소감축 실적을 자동으로 관리해주는 디지털 툴 TOP 3
탄소 발생

 

 

 

Pachama – 위성·AI 기반 탄소흡수 모니터링의 선두주자

Pachama는 위성 이미지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산림 기반 탄소흡수 프로젝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감축 실적을 정량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플랫폼입니다. 자동화된 MRV 기능을 제공하며, 글로벌 인증기관들과의 연계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Pachama는 산림 복원과 보호를 중심으로 한 탄소감축 프로젝트의 데이터 측정·보고·검증(MRV)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플랫폼으로, 북미 및 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대표적인 디지털 툴입니다. 이 플랫폼은 위성 데이터, 드론 촬영 영상, 지리정보시스템(GIS), AI 기반 분석 기술을 활용하여, 특정 프로젝트 지역의 탄소흡수 변화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정량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산림 프로젝트의 탄소감축 실적을 계산하려면 현장 조사를 통해 나무의 생장률, 바이오매스 변화, 토양 상태 등을 주기적으로 측정해야 했습니다. 이 과정은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데이터의 일관성 확보가 어려운 한계가 있었습니다. Pachama는 이러한 물리적 한계를 기술 기반으로 극복한 최초의 플랫폼 중 하나로, AI를 통해 탄소흡수량을 자동으로 추정하고 모델링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특히 Pachama는 글로벌 주요 인증기관인 Verra 및 American Carbon Registry(ACR)와의 데이터 호환성 및 검증 프로토콜을 이미 확보하고 있어, 해당 플랫폼에서 관리되는 프로젝트는 국제적으로 통용 가능한 크레딧 발급이 가능합니다. 사용자는 자체 감축 실적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외부 감사나 인증 신청 시 자동화된 문서와 시각화 자료를 생성할 수 있어 행정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Pachama는 자체 마켓플레이스 기능도 제공합니다. 이 플랫폼을 통해 기업은 자신이 필요한 크레딧을 직접 구매하거나, 특정 지역의 탄소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마켓에 등록된 프로젝트는 모두 Pachama의 위성 기반 검증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품질과 신뢰도 면에서 이미 한 차례 필터링된 상태이며, 이는 기업의 ESG 투자 의사결정을 보다 신속하게 만들어줍니다.

기술 기반 신뢰성 외에도 Pachama의 강점은 시각화 기능과 대시보드 구성입니다. 기업 ESG 담당자는 한눈에 감축 실적의 변화 추이를 파악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기간별 보고서, 인증 연계 자료, 스코프별 배출량 데이터 등을 자동으로 불러올 수 있어 데이터 관리의 체계화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Pachama는 ‘디지털 MRV의 대표 모델’로 자리잡았으며, 특히 산림·자연기반 해법(Nature-Based Solutions, NBS) 중심의 감축 전략을 수립 중인 기업에게는 필수적인 도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관리뿐 아니라 외부 인증 대응, 크레딧 구매, ESG 리포팅 등 다양한 용도로 확장 가능한 이 플랫폼은, 감축 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려는 모든 기업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합니다.

 

 

 

Watershed – 기업 탄소 데이터 통합 관리의 대표주자

Watershed는 기업의 탄소 배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실시간으로 감축 실적을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플랫폼입니다. 스코프 1, 2, 3에 대한 배출량 자동 계산부터 ESG 보고서 연동, 공급망 대응까지 가능한 기업 맞춤형 탄소회계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Watershed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탄생한 탄소 회계 플랫폼으로, 기업의 탄소배출량을 자동으로 측정하고 감축 실적을 시각화하여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SaaS 기반 솔루션입니다. Stripe, Shopify, Airbnb, Twitter, Klarna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실사용 중인 대표적인 디지털 ESG 관리 툴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Watershed의 가장 큰 장점은 복잡한 탄소 데이터의 수집과 정리를 자동화해 준다는 점입니다. 스코프 1(직접 배출), 스코프 2(간접 에너지 사용), 스코프 3(공급망·여행·물류 등 모든 간접 배출)까지 다양한 범위의 데이터를 API 연동 또는 엑셀 업로드를 통해 자동 수집하며, 이를 국제 기준(GHG Protocol)에 따라 정리해 줍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감축 실적을 손쉽게 추적하고, 보고서 제출 및 내부 보고를 위한 기반 데이터로 즉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단순한 계산 기능을 넘어, 기업 전반의 탄소 전략 수립을 돕는 분석 툴도 함께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배출량이 높은 부문을 자동으로 시각화해 주요 감축 우선순위를 제안하고, 각 활동별 감축 기여도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자사의 감축 전략을 데이터 기반으로 검증하고 조정할 수 있으며, 실행 시 예상되는 감축 효과 또한 사전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Watershed는 또한 ESG 보고서와의 연동 기능이 뛰어납니다. CDP, TCFD, SASB 등 다양한 글로벌 보고 프레임워크와 호환되며, 버튼 한 번으로 보고서용 데이터 및 차트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특히 ESG 평가기관이나 투자자 대상 제출 문서의 요구 사항을 기준으로 데이터 포맷을 자동으로 변환해 주는 기능은 실무 담당자들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합니다.

공급망 탄소관리 측면에서도 Watershed는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자사뿐만 아니라 협력사, 외주업체 등의 간접 배출량 데이터를 통합하여 추적하고, 참여 기업 간의 공유 플랫폼을 통해 스코프 3 감축 실적을 공동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최근 탄소 규제 및 공급망 실사 강화 흐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근 Watershed는 금융 분석 및 기후 리스크 보고 기능까지 확대하고 있으며, EU CSRD나 미국 SEC 기후공시 규정 대응을 위한 모듈도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단순한 탄소 데이터 관리 툴을 넘어, 전사적 ESG 전략 수립의 핵심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Watershed는 ‘탄소배출 계산기’를 넘어선 실시간 탄소경영 플랫폼입니다.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며, 감축을 실행하고, 외부에 보고하는 전 과정을 하나의 툴에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ESG 전담 인력이 적은 중견기업부터 글로벌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범용성과 실용성이 매우 높은 디지털 솔루션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Persefoni – SEC 대응까지 가능한 ‘탄소 회계 플랫폼’

Persefoni는 기업의 탄소배출 데이터를 회계 기준에 맞춰 정량화하고, 금융감독 대응 및 ESG 공시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디지털 탄소 회계 플랫폼입니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후정보 공시 규정을 충실히 반영한 점에서 강력한 차별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Persefoni는 미국에서 개발된 기후 회계(Carbon Accounting) 전문 SaaS 플랫폼으로, 기업과 금융기관이 배출량 데이터를 회계적 기준에 따라 투명하게 정리하고 보고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 플랫폼은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후 공시 규정 초안(S7-10-22)과 유럽연합의 CSRD(지속가능성 공시지침)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규제 대응이 중요한 상장 기업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Persefoni의 핵심 기능은 GHG Protocol(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국제 기준)을 기반으로, 기업의 스코프 1, 2, 3 배출량을 자동으로 계산하고 분류해 주는 것입니다. 사용자는 에너지 사용량, 물류, 출퇴근, 출장, 공급망 등 다양한 데이터를 입력하면, 플랫폼이 자동으로 해당 활동의 배출계수를 적용해 탄소배출량을 정량화합니다. 수작업으로 처리할 경우 수일이 걸릴 수 있는 계산이 단 몇 분 내에 완료되며, 오류율도 현저히 낮습니다.

특히 Persefoni는 회계·재무 부서가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사용자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ESG 툴이 환경 담당자 중심이라면, Persefoni는 재무 회계 기준과 연동된 구조를 취함으로써 내부 통제, 외부 감사, 투자자 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보다 정교한 ESG 보고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배출량 데이터를 회계연도별로 구분하거나, 특정 사업부문 또는 지역별로 분리해 산정하는 기능은 기업의 실무 니즈에 매우 적합합니다.

또한 이 플랫폼은 감사 및 검증 문서의 자동 생성 기능도 제공합니다. 외부 감사기관이나 ESG 평가기관에서 요청하는 표준 문서 양식을 기반으로 보고서를 자동 생성하며, 각 항목별 데이터 출처와 산정 근거도 함께 제공되어 검증 대응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기능은 SEC 공시 의무화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미국 기업들에게 강력한 대응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Persefoni는 금융기관 및 자산운용사용 버전도 별도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투자사들의 탄소배출을 집계하고, 금융 자산 대비 탄소집약도, 목표 대비 감축률 등을 시각화해 리스크 관리와 지속가능 투자 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 미즈호은행, 미국 JP모건 체이스 등이 해당 플랫폼을 도입해 기후금융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Persefoni는 단순한 탄소관리 툴을 넘어, 기후 데이터의 회계화·감사 대응·공시까지 포괄하는 통합 ESG 보고 솔루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ESG 규제가 강화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서, 기업이 보다 투명하고 정량적인 기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금융당국의 요구 수준이 높아질 것을 고려한다면, Persefoni의 역할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  론 - 탄소 감축 자동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탄소중립이 기업의 생존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는 오늘날, 감축 실적을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단순한 내부관리 수준을 넘어, 투자자 설득과 글로벌 시장 대응의 핵심 역량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Pachama, Watershed, Persefoni와 같은 디지털 툴은 탄소 배출량 측정과 감축 실적 검증, ESG 공시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며, 기업의 기후경영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엑셀과 수작업으로는 대응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규제기관의 공시 요구는 날로 강화되고 있으며, 탄소 관련 데이터의 신뢰성과 실시간성이 평가의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디지털 툴을 조기에 도입하는 기업일수록 ESG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지금이 바로 탄소감축 실적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에 대한 투자와 전환을 고려해야 할 시점입니다. 기술은 이미 준비되어 있으며,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기업의 전략과 실행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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