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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이야기

제로웨이스트 실천 첫 7일, 탄소 감축을 위해 내가 가장 먼저 버린 습관들

by idea-4 2025.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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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실천 첫 7일, 내가 가장 먼저 버린 습관들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동 중 가장 실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 제로웨이스트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처음 제로웨이스트를 시작할 때는 막연하고 어렵게 느껴졌다. 무엇보다 내 일상 속에서 무심코 해오던 행동들이 탄소 배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특히 플라스틱 쓰레기뿐 아니라, 물건의 생산부터 소비,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탄소가 배출된다는 점은 나에게 충격이었다. 결국, 내 삶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탄소 배출과 직접 관련된 습관부터 바꾸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제로웨이스트 첫 7일 동안 일상에서 쉽게 바꿀 수 있으면서도 환경적 효과가 큰 습관 세 가지를 골라 철저히 실천했고, 이번 글에서는 그 경험을 자세히 소개하고자 한다.

 

제로웨이스트 실천 첫 7일, 내가 가장 먼저 버린 습관들
zero waste

 

첫 번째 습관: 과도한 포장 제품 구매 습관을 버리기

내가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면서 가장 먼저 버린 습관은 과도하게 포장된 제품을 아무렇지 않게 구매하던 것이었다. 평소 마트에 가서 간단한 간식이나 과일, 채소를 구매할 때도 플라스틱 트레이와 비닐 포장지를 함께 사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제품 하나당 여러 겹의 포장재가 사용되는 경우가 흔하고, 이 포장재들은 생산 과정부터 폐기까지 엄청난 탄소 배출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내 습관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장보러 갈 때 미리 천으로 만든 장바구니와 개인 용기를 여러 개 챙겼다. 시장에서는 포장 없는 과일과 채소를 용기에 바로 담았고, 벌크스토어에서는 필요한 양만큼 곡물과 견과류를 내 용기에 담아왔다. 또, 온라인 쇼핑도 되도록 자제했다. 온라인 주문은 편리하지만, 배송 과정에서 플라스틱 포장재와 박스가 불필요하게 소비되며 운송 과정에서도 탄소가 많이 배출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처음 며칠은 불편했지만 곧 적응되었고, 일주일 만에 눈에 띄게 쓰레기양이 줄어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내가 줄인 포장재가 직접적으로 탄소 배출 감소로 이어진다는 사실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 불편함보다 더 큰 만족감과 자부심이 생겼고, 이를 통해 앞으로도 포장재 없는 소비를 지속하겠다는 강력한 동기가 생겼다.

 

 

 

 

두 번째 습관: 일회용품 사용 습관을 철저히 끊기

내가 다음으로 버린 습관은 바로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습관이었다. 평소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이나 배달 음식을 먹을 때마다 일회용 컵과 플라스틱 포크, 숟가락 등을 사용했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탄소 배출이 상상 이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면서 일회용품 사용을 완전히 끊기 위해 개인 텀블러와 수저 세트, 빨대, 천 냅킨을 항상 휴대하기 시작했다. 배달 음식을 주문할 때도 ‘일회용품 제외’를 철저히 요청했다. 처음에는 텀블러를 잊고 나가거나 식당에서 일회용품 제공을 미처 막지 못해 실패하기도 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면서 일회용품 사용을 거부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습관이 되었다. 특히 개인 텀블러를 사용할 때 카페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동기부여가 더욱 강해졌다. 또, 음식을 배달받을 때에도 친환경 용기를 제공하는 곳을 찾아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불필요한 플라스틱과 종이 제품 소비를 막는 것만으로도 간접적인 탄소 절감 효과가 컸다. 하루하루 쓰레기 배출량이 줄어드는 것을 보면서, 일회용품 사용을 중단하는 작은 행동이 환경 보호와 탄소 중립에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체감했다. 이는 단순한 습관 변화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생활을 위한 내 삶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세 번째 습관: 불필요한 쇼핑과 충동적 소비 습관 중단하기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면서 내가 세 번째로 버린 습관은 불필요한 쇼핑과 충동적 소비였다. 할인이나 광고를 보고 꼭 필요하지 않은 제품을 습관적으로 구입했는데, 이러한 소비가 생각보다 훨씬 많은 탄소 배출을 유발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제품 하나가 생산되고 배송되기까지 엄청난 에너지와 자원이 소비된다는 점을 깨달은 후, 충동 구매를 줄이기 위해 철저한 규칙을 정했다. 즉각 구매하기보다는 최소 하루 이상 생각한 후에도 정말 필요한지 다시 판단했고, 가능하면 주변 사람들과 물건을 교환하거나 중고 제품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처음 며칠은 할인 행사나 광고를 볼 때마다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하루, 이틀 생각하고 다시 판단하다 보니 꼭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무엇보다 일주일 동안 새로운 제품 구매를 거의 하지 않게 되어 지출도 절약되었고, 나의 소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는 뿌듯함까지 생겼다. 결국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행동이 탄소 중립 사회로 가는 중요한 첫걸음임을 몸소 느낀 경험이었다.

 

 

 

제로웨이스트를 통한 탄소 감축하기

이렇게 7일간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며 세 가지 습관을 버린 결과, 내 생활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졌던 습관 변화가 금세 내 삶의 일부가 되었고, 이를 통해 환경 보호뿐 아니라 나 스스로의 생활 방식까지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도 제로웨이스트를 적극 실천하며 지속 가능한 제로탄소 사회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여러분도 내가 공유한 작은 습관 변화부터 시작해보길 권하고 싶다. 작은 변화가 결국 큰 결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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